5명중 1명이 노인, 유소년 인구의 2배… ‘초고령사회’ 공식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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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65세 이상 1072만명… 20% 첫 돌파 10가구 중 1곳은 나홀로 노인 가구… 생산연령 3.3명이 고령자 1명 부양 외국인 210만명… 전체 인구의 4.1%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72만 명을 넘어서며 14세 이하 유소년인구의 배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돌파하면서 한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처음 70% 아래로 내려갔고, 일반 가구 10곳 중 1곳 이상은 고령자가 홀로 사는 가구였다.● 아이보다 노인이 2배로 많은 ‘초고령사회’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년 전보다 5.9% 늘어난 107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7%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국가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가 된 지 불과 8년 만에 초고령사회로 넘어갔다.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이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반면 14세 이하 유소년인구는 522만5000명으로 줄었다. 2020년 이후 5년 동안 어린이는 100만 명 넘게 줄었지만 고령자는 240만 명 넘게 늘었다. 전체 인구가 거의 늘지 않는 상황에서 동네의 어린이집과 학교에 다닐 아이는 줄고, 의료·요양·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은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모든 인구를 나이순으로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하는 중위연령도 10년 새 41.1세에서 46.8세로 높아졌다. 경제활동 중심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 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 70% 아래로 떨어졌다. 인구 구조상 생산연령인구 약 3.3명이 고령자 1명을 떠받치는 셈이다. 세금을 내고 복지 재정을 부담할 인구는 줄고 연금과 의료·돌봄 수요는 늘어난다. 저출산 여파로 지난해 내국인 인구는 줄었지만, 외국인은 1년 전보다 3.2% 증가한 210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했다. 제조업과 농어촌, 돌봄 현장 등에서 외국인 노동력이 차지하는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산·고령화로 생산연령인구가 줄면 노동 투입이 감소해 잠재성장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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