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시절 어떤 분야를 배우고 싶은지 확신이 없던 저에게 특성화고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 길이었습니다. 지금은 회계 업무를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다는 분명한 꿈도 생겼어요.”
제5회 미래교육 우수재능학생 장학금을 받는 김예빈 서울여자상업고 3학년 학생의 말이다. 김예빈 학생은 중학교 시절 진로 고민을 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배우며 실무 중심 교육을 받는 특성화고에 관심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선취업 후진학(일학습병행)'이라는 진로 방향성을 설계했고, 지금은 회계 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예빈 학생은 서울여자상업고에서 금융, 무역, 회계 등 다양한 분야를 접했고, 특히 회계 수업에서 큰 흥미와 즐거움을 느꼈다. 김예빈 학생은 “계정과목을 외우며 회계 기초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꼈고, 지금은 결산 작업까지도 즐겁게 배우고 있다”며 “특히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일련의 과정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김예빈 학생을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집중해 결과물로 만들어냈다. 전 과목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회계 관련 과목에서는 매 학기 교과우수상을 받았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산회계, 전산세무, 전산회계운용사,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선 금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김예빈 학생은 특성화고에 진학한 경험을 돌이키며 “사람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자신 또한 완벽하지 않았지만, 작은 도전들이 모여 지금의 김예빈 학생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낯선 환경이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한다”며 “비록 모든 도전이 언제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도전의 용기가 차곡차곡 쌓이면 언젠가는 반드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예빈 학생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웹케시그룹과 교육부, 전자신문,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선생님들과 부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각자 자리에서 용기를 내어 새로운 길에 도전하시고, 그 끝에서 반드시 빛나는 결과를 만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