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의 신화’ 김규영 HS효성 회장(사진)이 공식 취임했다. 오너가 출신이 아니라 전문경영인이 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효성 창사 60년 만에 처음이다. “역량과 성과가 있다면 오너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인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S효성은 김 회장이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은 2024년 효성그룹에서 인적분할했다. 조 부회장이 지분 55.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조 부회장은 평소에도 소유와 경영의 균형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54년 차 ‘효성맨’이다. 1948년생으로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2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울산·언양·안양 공장에서 공장장을 맡는 등 효성의 주요 생산 현장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섬유PG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효성 기술원장 등을 맡아 그룹의 기술 전략도 총괄했다.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회사 대표로 그룹 경영을 맡았고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원칙주의자로 유명해 정도경영을 중시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조 부회장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동 사태로 글로벌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투자 확대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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