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경기 만에 100안타’ 최원준의 역대급 시즌…KT, 3연승으로 선두 추격 고삐 [SD 잠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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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원준이 16일 잠실 두산전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최원준이 16일 잠실 두산전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올 시즌 100안타 고지를 선점한 KT 위즈 최원준(29)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최원준은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수원 NC 다이노스전부터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39승1무25패를 마크해 2위를 굳건히 했다.

1회말 선취점을 허용한 KT는 최원준의 ‘눈야구’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최원준은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3루서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한 그는 스트라이크(S)존 하단에 연달아 꽂힌 변화구를 침착히 골랐다. KT는 후속 김현수의 땅볼 때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2·3루서 안현민의 땅볼로 한 점 더 짜내 역전했다. 후속 샘 힐리어드는 우월 2점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최원준은 KBO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그는 4-1로 앞선 5회초 1사 후 우전안타로 올 시즌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 안타로 올 시즌 64경기 만에 100안타를 기록한 그는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44년 KBO리그 역사서 64경기 안에 100안타를 친 선수는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한 1999년 이병규(LG 트윈스), 2014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과 2014년 김주찬(KIA 타이거즈·62경기)뿐이었다.

KT 최원준이 16일 잠실 두산전서 출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최원준이 16일 잠실 두산전서 출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는 최원준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틀었다. KT는 4-1로 앞선 5회초 1사 1루서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뒤, 이어진 1사 1·3루서 안현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계속된 2사 1·3루서는 김민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KT는 6-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서 이유찬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컸다.

마운드서는 에이스 고영표가 6이닝 9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부터 4연속 경기 QS로 개인 4연승을 달성했다. 불펜서는 스기모토 코우키, 손동현, 박영현 등 필승조 3명이 1이닝씩 실점 없이 책임졌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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