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저축은행, 연 5~15%대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출시…최대 1000만원

2 hours ago 2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29일 KB·OK·SBI·신한·예가람·한국투자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에서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중·저신용자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자체 신용으로 공급하는 신용대출이다. 대출 취급 시점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금리는 1차 출시기관 기준 최저 5.9%에서 최고 15.27%다. 차주 신용도를 고려해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산출된다.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품의 최고 금리를 기존 중금리대출 최고 금리(16.51%)보다 1.24%포인트 인하했다.

한도는 차주별로 전 금융기관을 합산해 최대 1000만원까지다. 금융회사는 신용정보원 조회를 통한 차주별 대출 잔여 한도와 자체 산출 한도 중 적은 금액을 최종 한도로 부여한다.

대출 실행 시 1년 또는 대출 전액 상환 시기까지 주택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생활안정 자금이 주택 투기 자금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약정을 위반하면 대출금을 즉시 상환해야 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 이용이 제한된다.

대출 만기 시점에 차주가 고신용자로 진입하더라도 최초 취급 시점의 자격 요건을 인정해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이는 성실 상환에 따른 신용평점 상승을 유도하고, 대출 유지를 위한 차주의 고의적 신용도 하락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이날 출시 상황 점검을 위해 신한저축은행 영업창구를 방문했다. 김 국장은 가계대출 총량규제 인센티브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해 실질적인 금리 인하 혜택이 차주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권은 하반기에 14개 저축은행과 은행·카드·캐피탈업권에서도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