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 4타수 무안타…연속 출루 7경기에서 마감

6 hours ago 1

시즌 첫 6번 출격…시즌 타율 0.261로 하락
샌프란시스코, 2-4로 패하며 4연패 수렁

[디트로이트=AP/뉴시스]

[디트로이트=AP/뉴시스]
최근 타석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처음으로 6번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이정후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까지 맹타를 휘두르던 이정후는 5, 6월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에 올 시즌 주로 중심 타선에서 경기에 나섰던 이정후는 최근 들어 1번으로 자리를 옮기더니 이날은 6번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날 이정후는 안타는 물론 볼넷까지 얻어내지 못했고,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7경기에서 마감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로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48을 기록 중이다.

팀이 0-1로 밀리던 2회말 1사 1루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속 143㎞ 싱커에 배트를 휘두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4회초 다니엘 슈니먼의 홈런으로 클리블랜드가 4-0까지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이정후는 4회말 2사 1루에 투수 옆 내야 뜬공으로 잡히며 이닝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엘리엇 라모스의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6회말 2사 2루에 다시 나선 이정후는 유격수 앞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9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전날 안타를 때려낸 클리블랜드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를 다시 만났다.

이정후는 6구째 시속 140㎞ 슬라이더를 노려 빠른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2루수 글러브에 바로 잡히며 직선타로 물러났다.

결국 2-4로 이날 경기를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와 함께 시즌 33패(41승)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