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하락한 건 10개월만
인상 가능성 하루새 37→11%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달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를 하회한 것이다. PPI가 전월보다 오히려 후퇴한 건 작년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5.5% 상승하며, 역시 전망치(6.2%)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2% 올랐다. 역시 전망치(0.4%)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달 이란 전쟁에 대한 종전 기대감으로 유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1.2%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예상 확률(36.9%)보다 훨씬 낮아진 것이다. 9월 인상 가능성도 52.2%로 완화됐다.
다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이런 물가 안정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청문회에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여전히 물가 안정을 연준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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