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승률 7할로 1위! 이유 있는 KIA ‘잇몸 야구’…“퓨처스에서 함께 고생했다, 이런 기회 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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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월 간절한 마음을 앞세운 함평 호랑이들의 활약상을 앞세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6월 간절한 마음을 앞세운 함평 호랑이들의 활약상을 앞세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런 기회가 흔하지 않다.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준비한 만큼 잘하자고 한다.”

KIA는 17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22일 인천 SSG 랜더스전까지 패배 없이 한 주를 마무리했다.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6연승을 질주하며 4위에 안착했다. 

팀은 시즌 초 침체기를 거쳤지만, 현재 6월 승률 리그 1위(0.706·12승5무1패)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NC 다이노스와 함께 이달 가장 많은 18경기를 치렀지만, 차곡차곡 승리를 쌓으며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를 ‘4.5’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KIA의 상승세에는 ‘잇몸 야구’를 빼놓을 수 없다. 

KIA는 6월 간절한 마음을 앞세운 함평 호랑이들의 활약상을 앞세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6월 간절한 마음을 앞세운 함평 호랑이들의 활약상을 앞세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올해 부상자가 많아 치고 올라갈 타이밍에 매번 발목이 잡혔다. 1군에서 활약해야 할 곽도규와 황동하(이상 투수), 김도영과 김선빈, 윤도현(이상 내야수), 나성범과 박정우(이상 외야수) 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있다.

팀은 위기를 맞았지만,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악재를 극복하고 있다. 1군의 탄탄한 라인업을 뚫지 못하고 퓨처스(2군)리그 경기장이 있는 함평에서 구슬땀 흘렸던 선수들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성영탁과 이호민(이상 투수), 김규성과 박민, 오선우, 황대인(이상 내야수), 외야수 김석환 등 1군 출전을 고대했던 선수들은 간절한 마음을 앞세워 ‘잇몸 야구’를 펼치고 있다.

KIA는 6월 간절한 마음을 앞세운 함평 호랑이들의 활약상을 앞세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6월 간절한 마음을 앞세운 함평 호랑이들의 활약상을 앞세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석환은 “(오)선우 형과 (황)대인이 형 등 모두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고생 많이했다”고 힘든 시간을 떠올리며 “형들이 ‘우리 모두 1군에 올라오니 정말 행복하다, 잘하자’고 격려한다. 그러다 보니 동생들도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KIA는 후반기부터 부상자들이 하나둘 복귀할 예정이다. 전반기까지 잇몸 야구를 버텨야 한다. 함평 호랑이들이 지금처럼 똘똘 뭉쳐 위기의 KIA 타이거즈를 지탱해야 한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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