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명? 11명? 130명?…세우타 밀입국 사망자 수 들쭉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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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지난달 30일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인접한 스페인령 세우타로 이주민들이 몰려오면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집계 또한 관련국에 따라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당국은 이날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72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 희생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최대 200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같은 날 모로코 정부는 세우타 진입을 시도하다 숨진 인원이 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모로코 민간 단체 ‘모로코인권연합(AMDH)’은 사망자가 거의 130명, 실종자는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각각 추정했다.책임 공방을 둘러싼 스페인과 로코의 갈등도 심각하다. 모로코 내무부는 책임의 일부를 스페인 탓으로 돌렸다. 지난달 8일 스페인 대법원이 해상으로 세우타에 진입한 불법 이민자를 당장 본국으로 돌려보내지 말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것이 이번 사태를 불러온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또 셜미디어 악용, 가짜뉴스 확산, 이민 브로커 등도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반면 스페인 정부는 모로코가 자국민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한다.이에 따라 여전히 수백 명의 이주민이 여전히 세우타 인근 해안과 도로에 남아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반이민 성향이 강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스페인에 대립각을 세우며 유럽연합(EU)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솅겐 조약을 스페인에 한해 한달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스페인 극우정당 복스(VOX)의 산티아고 아바스칼 대표는 2일 세우타를 방문해 이번 대규모 이주민 유입 사태를 ‘침공’이라고 규정했다. 평소 포용적인 이주민 정책을 펼쳐온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맹비난했다. 한채연©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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