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배터리 산업과 반도체 공정 개선에 기여한 엔지니어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7월 수상자로 김세현 LG화학 연구위원과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공학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기술 현장에 큰 기여를 한 엔지니어를 선정하여 부총리상(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500만원)을 수여하는 우수공학자 포상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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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일 이엠텍 대표(왼쪽)와 김세현 LG화학 연구위원(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LG화학 R&D 캠퍼스 소속 김세현 연구위원은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인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세현 연구위원은 철 촉매 없이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을 코팅한 지지체(뼈대)에서 다발 형태의 탄소나노튜브를 성장시키는 공법을 적용해 기존 철 정제를 위한 후처리 공정을 생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성 이물 혼입을 원천 차단해 배터리의 안전성까지 개선하는데 힘썼다.
김세현 연구위원은 “앞으로도 시장 판도를 바꾸는 혁신 소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최양일 이엠텍 대표는 반도체 공정 내 까다로운 고순도 유지 조건으로 인해 외산에 의존하던 포토레지스트 충진 설비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양일 대표는 기포 방지 기술로 주입 정밀도를 극대화하고, 정밀한 체결력(토크)을 통해 밀봉성을 확보한 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국내 반도체 공정의 기술 자립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양일 대표는 “자동화 설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멈추지 않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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