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 줄고 설비투자는 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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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 생산지수, 전월과 같아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7월 국내 산업 전반의 생산 흐름을 보여주는 산업생산 지표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승용차 판매 부진으로 소비가 줄어든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항공기·선박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증가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 산업 생산지수는 120.2로 전월과 같았다. 전 산업 생산은 4월(―0.5%)과 5월(―0.4%) 감소한 뒤 6월 2.4% 증가했지만 7월에는 보합이었다.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등의 생산성을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늘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과 갤럭시 신제품 등에 대응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인쇄회로기판 생산이 늘면서 전자부품 생산이 20.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도 0.5% 늘었지만, 자동차는 전월 생산이 크게 늘었던 기저효과 등의 여파로 4.5%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줄면서 2022년 2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면서 금융·보험업 생산이 4.8% 감소한 영향이 컸다.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2.4%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가 11.1% 줄어 2024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이는 등 내구재 판매도 7.7%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7.5% 늘어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4.2% 늘었고, 항공기·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도 15.4% 증가했다. 건설업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부진으로 1.1% 감소했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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