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범한 박찬대 인천시장 인수위
“市에서 공정 지연 은폐…책임 묻겠다”
숨진 前간부, 주변에 “사실과 다르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전직 간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간부는 지난해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업무를 이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7일 박찬대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 도시철도본부가 추진 중인 청라연장사업과 관련해 유정복 전 시정부에서 공정 지연을 은폐했다고 발표했다.박찬대 인수위는 올해 6월 기준 청라연장선 본선 및 정거장 구조물 공사의 실적 진도율은 53.8%로, 정상 공정 계획(76.9%) 대비 23% 지연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시정부가 올해 1월과 3월 공정점검TF 등을 통해 이러한 파행 실태를 보고받았지만 해당 내용을 국민께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이 확보한 2개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당초 2027년 개통 예정이었던 7호선 청라연장선이 2028년 하반기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다른 문건에는 청라연장선 1단계 구간 개통 시기가 기존 2027년에서 2029년으로, 2단계 구간은 2029년에서 2033년으로 연기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는 내부 보고 은폐 사실이 확인될 경우 당시 책임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도 밝혔었다.
이와 관련해 사망한 간부는 주변인들에게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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