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담대 평균 금리, ‘레고사태’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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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2026.9.14 ⓒ 뉴스1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올라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중평균 금리 연 4.66%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가계 주담대 금리는 올 5월(연 4.42%) 이후 상승세를 유지해 2022년 11월(연 4.74%) 이후 가장 높았다.한은은 앞서 올 7,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달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연 3.0%로 뛰며 대출 상품을 포함한 시장 금리가 함께 오른 것이다.9월 이후로는 주담대 금리가 현재보다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물가 상승세를 꺾기 위해 10월 또는 11월에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빈기범 명지대 경상통계학부 교수는 “주담대 금리의 상단은 앞으로 연 7~8%대까지 오를 수 있다”며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지난달 은행권의 일반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6.33%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1월(연 6.38%)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용‧주택담보대출 등을 모두 포함한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4.76%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시장 금리의 상승 추세에도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금리 평균은 지난달 연 3.1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는 빠르게 올라도 예금 금리는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김성준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달 특정 은행에 대규모로 낮은 금리 수준의 정기예금의 자금이 들어와서 평균적으로 낮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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