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180 개발팀의 AWS 비용 관리 여정: 청구서 확인부터 Fin Ops 문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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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로 요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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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마케팅 성과 측정 솔루션 '에어브릿지'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AWS 비용 관리(FinOps)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AB180의 비용 관리 운영 방식:
저희는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구글 시트 기반의 대시보드: 데이터를 쉽게 가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구글 시트를 활용해 대시보드를 구축했습니다. 태그별 비용 현황은 물론,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데이터 수집량까지 함께 표시하여 변동 원인을 직관적으로 파악합니다. 또한, Savings Plan 커버리지 현황을 시각화하고 계약 변경 시 결과를 미리 시뮬레이션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습니다.
  • 주기적이고 자동화된 비용 점검: 2주에 한 번, 30분 내외의 짧은 미팅을 통해 비용 변동 사항을 점검합니다. 미팅 자료 생성, 슬랙 알림, 회의록 작성 등 반복적인 업무는 최대한 자동화하여 효율을 높였습니다. 비용 변동이 크면 담당자가 구글 시트 댓글로 원인을 분석하고 공유하여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 개발 전 예상 비용 산출: 새로운 기능 개발이나 아키텍처 변경 시, '테크 스펙(Tech Spec)' 문서에 예상 비용을 산출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 단계부터 비용을 고려한 더 나은 기술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비용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과정:
지금의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발전했습니다.

  • Phase 0 (청구서 확인): 처음에는 매달 청구서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 Phase 1 (최소한의 분류): Name 태그를 활용해 리소스를 최소한으로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 Phase 2 (태그 전략 고도화): Team, Service 등 명확한 정책 기반의 태그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가이드 배포만으로는 부족하여, IAM 정책과 연동해 태그 설정을 강제하고, 태그가 없는 리소스는 슬랙 봇으로 자동 알림을 보내는 메커니즘을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태그 없는 리소스 비용을 전체의 1% 미만으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정에서 얻은 5가지 교훈:

  • 상황에 맞는 엔지니어링이 중요합니다. 비용 통제를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추구하기보다, 회사 규모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수준의 관리 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비용 '통제'와 '최적화'는 다른 일입니다. 비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통제'와 비용 자체를 줄이는 '최적화'는 명확히 다릅니다. 상황의 우선순위에 따라 무엇에 집중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 과감하게 자동화해야 합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동료들이 직접 데이터를 조회하고 문제를 파악하는 '셀프 서브(Self-serve)' 환경을 구축하면 생산성이 극대화됩니다.
  •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합니다. "태그를 잘 달자"고 말하는 대신, 태그가 없으면 리소스 권한이 부여되지 않는 것처럼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는 '장치(메커니즘)'를 설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FinOps는 결국 '문화'입니다. 비용 관리가 특정 담당자의 일이 아닌, 제품을 만드는 모두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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