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유빈이 18일 개막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2주 연속 우승 및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KPGA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장유빈(24)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 차였던 2024년 2승을 수확하며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 1위에 올랐다. 장타상, 톱10 피니시상과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 등 총 6관왕 영예를 안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도모할 것이란 주변의 예상을 깨고 이듬해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했지만 패착이었다. 부진을 거듭한 끝에 시드를 잃고 올해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복귀 후 초반 흐름도 좋지 않았다.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이후 5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KPGA 경북오픈의 공동 18위에 불과했다. 돌아온 흥행카드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뀔 즈음,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KPGA 클래식을 통해 단숨에 반전에 성공했다. 투어 유일의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장유빈은 특유의 공격 골프를 앞세워 화끈한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물론 여기에 만족할 그가 아니다. 2024년 영광 재현을 노리는 장유빈이 18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2주 연속 우승 및 통산 5승에 도전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2위(2376.5점), 상금 5위(3억942만 원)에 올라있는 장유빈이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올해 KPGA 투어 선수 중 제일 먼저 다승 고지를 밟고 대상과 상금 1위로 우뚝 설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상금 2억6000만 원과 대상 포인트 1000점을 준다.
장유빈은 “우승 후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우승에 만족하기보다 다시 처음부터 차분하게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24년 이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매 대회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주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상금 1~3위인 양지호, 문동현, 송민혁 등 KPGA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소속 12명과 중국골프협회(CGA) 소속 10명도 가세해 남자골프 한중일 대결을 펼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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