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신청 60%, 수도권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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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AI 데이터센터 신청 60%, 수도권에 몰렸다 전기사용 신청 지역 보니'공급불가' 지역 3곳 모두 경기송전망·변전소 모두 부족한데주민반대 겹쳐 건설도 어려워"전력 직접거래 허용 넓혀발전소도 같이 짓게 해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청 건수 가운데 60%는 수도권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송전망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직접전력거래(PPA) 허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지산지소(지역 생산·지역 소비)'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전력공사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AI 데이터센터 전기 사용을 신청한 160곳 중 96곳이 수도권 지역에 해당했다. 경기가 72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7곳)·인천(7곳) 등이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은 부산(19곳)·충남(17곳)을 제외하고는 신청 건수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수도권 지역에 신청이 몰렸지만 전력 공급 불가 판정을 받은 곳은 모두 수도권에 위치했다. 한전에서 전력 공급 불가 판정을 내린 3건은 모두 경기 지역에 해당했다. 인근 변전소 공급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사업자가 신청을 취소한 4건 중 3건도 경기·서울 등 수도권에 신청한 곳들이었다. 앞으로 메가프로젝트로 인해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37년 이후 AI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128.9테라와트시(TWh)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총 전력소비량(549.4TWh)의 약 23.5%에 해당한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 AI 데이터센터를 비수도권에 짓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수도권에는 발전소가 많지 않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인천·경기 지역 발전설비 용량은 36.9GW다. 비수도권 발전설비 용량(120.2GW)의 3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발전설비가 적은 수도권 지역은 전력소비량이 많아 비수도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 하지만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은 이미 포화 상태다. 신규 송전망 건설도 지역 주민 반대에 부딪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재작년부터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도입해 AI 데이터센터 비수도권 유치를 유도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수요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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