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열풍에…4대 과기원 수시지원자 첫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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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캠퍼스 전경 사진. UNIST 제공 KA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의 202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지원자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었다. 의대가 증원됐지만 최근 반도체 업계 호황 등으로 상위권이 이공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KAIST, 울산과기원(UNIST), 대구경북과기원(DGIST), 광주과기원(GIST) 2027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3만3349명이다. 2016학년도에 UNIST 추가돼 4개 과기원 체제가 된 해 지원자는 1만1870명이었다. 이후 2022학년도 1만3315명, 2023학년도 1만5443명 등으로 증가하다 2025학년도 2만1029명, 2026학년도 2만4423명 등으로 늘었다. 그런데 올해는 전년보다 지원자가 36.5%(8926명) 증가하고 처음 3만 명을 넘겼다.4개 과기원 평균 경쟁률은 16.13 대 1로 전년(14.14 대 1)보다 상승했다. 올해 과기원 지원자가 늘어난 건 인공지능(AI) 전공 신설과 반도체 계약학과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4곳 모두 올해 AI 전공 신설로 모집정원이 총 340명 증가했다.DGIST 반도체공학과는 지난해 경쟁률 9.89 대 1에서 올해 15.22 대 1, GIST 반도체공학과는 6.40 대 1에서 11.56 대 1로 증가했다.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4.20 대 1에서 4.63 대 1로 늘었다. UNIST 반도체공학과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왔다. 과기원은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의대와 동시 지원해 합격한 경우 최종적으로 어디를 선택할 지도 주목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공계 수험생의 과기원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복 합격으로 지역 의대와 일반대 이공계 학과 합격선에도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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