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 조절론은 메모리 수요 더 늘릴 것… 삼전닉스에 중장기 호재”

1 week ago 29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국제 정세, 금리 등 증시 외적 변동성이 변수”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으로 AI 개발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 다만 AI의 안전성이 강조됨에 따라 기업들은 얼라인먼트(alignment : AI를 사용자 의도에 맞게 정렬하는 것)와 관련된 기술 투자를 더 늘릴 가능성이 크다. 그런 점에서 속도 조절론은 장기적으로 AI 생태계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분기점 맞은 AI 산업”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지호영 기자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최고 석학들이 제기한 AI 속도 조절론이 향후 반도체산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렇게 분석했다. AI 산업을 최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9월 12일(이하 현지 시간) 개인 블로그에 “AI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AI 속도 조절론에 불을 댕겼다. 여기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빅테크를 이끄는 거물들이 공감을 표했다. 앞서 9월 3일 오픈AI의 차세대 고성능 AI 모델 GPT-6 아스트라(이하 아스트라) 공개를 계기로 AI 피크아웃 논란이 잦아들고 얼마 안 된 시점에 정반대의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 것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가 주춤할 경우 데이터센터부터 메모리 반도체에 이르는 AI 랠리도 힘을 잃는 것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9월 14일 이 센터장을 만나 아스트라, 속도 조절론 등 AI 업계를 잇달아 강타한 대형 이슈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증시에 끼칠 영향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최근 오픈AI가 선보인 아스트라를 평가하자면.“범용인공지능(AGI)에 근접한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심지어 국내외 언론에서 주목한 ‘수학 난제 해결’은 아스트라보다 성능이 뛰어난 미공개 모델이 한 일이라고 한다. 아스트라는 해당 모델이 옳은 해(解)를 구했는지 검증하는 데 쓰였다. 아스트라에 이어 미공개 AI 모델까지 출시되면 고난도 업무 처리가 더 쉬워질 것이다. 현재 AI 산업은 하나의 문턱을 넘어서는 분기점에 서 있다고 본다.”그래서인지 AI 속도 조절론이 제기됐다. “이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나 튜링상을 받은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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