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생존 키워드는 ‘리스킬링’… 한국 학습 열기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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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코세라’ 수석부사장 인터뷰
강좌 20만 건… 6분에 1명 신청
‘개인 맞춤형 하이브리드’ 대세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민첩하게 역량을 키우는 리스킬링(reskilling)이 중요합니다. 자신감과 변화 주도성 등의 역량도 요구되고요.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교육이 AI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를 많이 배출하기 바랍니다.”

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만난 앤서니 살시토 코세라 수석부사장(사진)은 “지난해 한국의 AI 강좌 등록은 13분에 1명이었는데 올해는 6분에 1명 수준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세라는 2012년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의 앤드루 응 교수와 대프니 콜러 교수가 공동 설립한 1세대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이다.

올 3월 기준 2억500만 명이 취업, 직무 전환, 학위 취득 등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 성균관대 등이 코세라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어 첫걸음’, ‘세계로 통하는 한국어’ 등의 강의는 전 세계 수강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살시토 수석부사장은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 세계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AI를 이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알아내는 등 얼마나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학습자들은 코세라에서 생성형 AI 강의를 가장 많이 수강한다.

살시토 수석부사장은 “한국 학습자의 생성형 AI 강좌 등록은 누적 20만 건에 이른다”며 “한국의 생성형 AI 학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은 점차 개인별 맞춤형 강의를 더 많이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살시토 수석부사장은 “향후 온라인 학습 플랫폼은 개별 학습자에게 맞춤화되는 형식으로 확장되고 발전할 것”이라며 “대학의 대면 강좌와 온라인 강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학습 방식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세라는 올해 5월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유데미(Udemy)’와 합병하며 덩치를 키웠다. 살시토 수석부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보다 넓은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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