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입찰 솔루션 ‘클라이원트 2.0’ 출시…“사전 영업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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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원트 2.0 버전 캡처 (사진=클라이원트)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이원트가 차세대 버전인 ‘클라이원트 2.0’을 9월 8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공공입찰 시장에서 기업이 입찰 공고 이전 단계부터 사전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클라이원트 1.0이 입찰 공고의 실시간 분석과 정보 파악에 중점을 뒀다면, 2.0은 입찰 이전 단계에서 산업별 구조와 발주 패턴을 사전에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전 영업’(Capture)기능이 추가됐다. 공고가 게시되기 전에 해당 산업의 주요 발주처나 경쟁 환경을 예측하고, 필요한 영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능이다.

2.0은 기존보다 조달 데이터 분석 속도가 향상됐다. 과거에는 발주처 데이터와 조달 기록 분석에 분 단위의 시간이 소요됐으나, 2.0에서는 초 단위로 단축돼 공고 확인 즉시 시장 규모와 주요 기관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나라장터 등 기존 공공 입찰 웹사이트에서 누락되거나 불완전하게 제공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보정해, 사용자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시점의 발주 가능성과 경쟁 강도를 예측하는 기능은 입찰 준비에 필요한 시기와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

클라이원트 2.0에는 언론 기사, SNS 등을 포함한 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기업의 시장 활동을 파악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잠재 파트너사 후보를 발굴할 수 있는 네트워크 매칭 기능도 추가돼, 사용자 스스로 새로운 협력 관계를 탐색할 수 있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클라이원트는 최근 대학교, 병원, 재단,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200여 개의 신규 발주처 정보를 확보해 기존 나라장터 외의 입찰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 시장을 위한 미국 전용 서비스도 함께 공개됐다. 클라이원트는 미국 현지 입찰 환경에 진입하려는 해외 기업을 위한 ‘프로액트’(Proact)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해외 기업이 미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순한 기업 정보 제공이 아닌 실제 입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트너 매칭하는 기능이다. 프로액트는 유사 사업 분야의 과거 수주 이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향이 유사한 현지 기업을 정리해 제안하고,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협력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클라이원트 2.0은 오는 9월 1일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되며, 9월 8일부터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9월 10일 오후 5시에는 기능 소개와 활용 방안을 안내하는 공개 웨비나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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