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치의'가 증상 진단해 처방약 배송…의료도 초지능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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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의료기록을 보니 알레르기는 아닌 것 같아요. 의료진을 연결해 드릴까요?”

미국 아마존이 지난 3월부터 e커머스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헬스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와의 대화 내용이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채팅으로 ‘자꾸 기침이 나와’라고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안한다. 선택에 따라 ‘사람’ 의료진에게 상담을 연결하고, 처방 약을 자택으로 배송해준다.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써야 하던 의료 서비스가 획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AI가 대신하는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이 매년 50% 안팎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허라미 기자

그래픽=허라미 기자

‘의료 초지능 시대’ 전환

사람들은 AI에 어떤 질문을 많이 할까. 글로벌 1위 대규모언어모델(LLM) 오픈AI는 최근 발간한 ‘건강관리 도우미로서 AI’ 보고서에서 챗GPT와 나눈 전체 대화 중 건강 관련 글이 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매주 수억 명이 수십억 건의 의료 정보를 의사가 아니라 AI로부터 얻고 있다.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1월 벌인 설문에선 5명 가운데 3명이 ‘최근 3개월 사이 건강관리 목적으로 AI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건강 정보는 챗GPT 활용 목적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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