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칩 구입에 돈 쏟아붓는 메타, 현금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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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늘어도 보유 현금 91% 급감 MS는 클라우드 수입으로 메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칩 확보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빅테크들의 현금 상황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AI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벌어들인 현금을 AI 인프라 추가 투자에 대부분 다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29일(현지 시간) 메타에 따르면 2분기(4~6월) 이 회사의 잉여현금흐름(FCF)은 7억8400만 달러(약 1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억5000만 달러(약 12조 원) 대비 91%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으로 번 돈에서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CAPEX) 등을 제외한 남은 현금을 뜻한다. 이 기간 메타가 영업으로 번 현금은 319억 달러(약 46조 원)로 전년 대비 25% 늘었지만 설비투자가 311억 달러(약 45조 원)로 83% 급증하면서 번 돈이 대부분 다시 투자로 빠져나갔다.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 역시 최대 1450억 달러(약 208조 원)를 제시하며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같은 날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 투자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MS 역시 잉여현금흐름 196억 달러(약 28조 원)로 2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약 410억 달러(약 59조 원)에 달했다. 다만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매출이 4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8% 넘게 오르기도 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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