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타고 우뚝 선 전력기기 3사…역대급 수주잔고에 하반기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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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가 동시에 진행수주잔고만 36조원 이상…단기 호실적 넘어 안정적 성장세 기대빅테크 고객 및 생산 사이트 확대 등이 과제 등록 2026-08-03 오후 5:42:38 수정 2026-08-03 오후 5:42:38 가 가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이 전력기기 업계의 슈퍼사이클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망 투자에 나서며 국내 전력기기 3사(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는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만 36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단기 호실적을 넘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사진=AFP)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사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잔고 합계는 약 36조 7254억원에 달했다. 수주잔고는 계약은 체결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미래 일감으로 향후 실적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다.효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1조 6869억원, 영업이익은 264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썼다. 신규 수주는 3조 3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총 7조 49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7조 6000억원)를 따라잡았다. 이에 효성중공업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8조 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주잔고는 1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급등했다.효성중공업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현지 유일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 변압기의 절반 가까이 공급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7870억원 규모의 단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기업 콴타서비스(Quanta Service)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며 현지 공급망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 1418억원, 영업이익은 2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3%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수주액은 14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조 736억원)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32억 37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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