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은 육성형 리더, 팀장은 비전형 리더 선호
팀장 2명 중 1명, 리더십 역량 부족으로 퇴사 고민
AX시대에도 직장인들은 리더에게 AI 활용 능력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조직을 이끄는 역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업무를 대체할수록 되레 사람을 관리하고 변화를 이끄는 인간 고유의 리더십이 진짜 경쟁력으로 부각하는 모습이다.
최근 휴넷은 직장인 584명(팀원급 312명, 팀장급 2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 리더십 인식’ 설문조사의 추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1차 결과에서 리더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 직장인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추가 분석에서는 AI 시대에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직급별로 리더십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확인됐다.
AI 시대에 리더에게 중요한 역량(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서 팀원급과 팀장급 모두 AI 기술 역량보다 사람 관리·판단력·변화 관리 등 인간 중심 역량을 더 중요하게 평가했다.
팀원급은 ‘사람 관리’와 ‘판단력’이 각각 56.4%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변화 관리(46.2%), 전략 수립(30.8%)이 뒤를 이었으며 ‘AI 활용 능력’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각각 17.9%에 불과했다.
팀장급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변화 관리(58.8%)가 1위, 사람 관리(52.9%)가 2위를 차지했고, 판단력(41.2%),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35.3%)이 뒤를 이었다.
AI 활용 능력(14.7%)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AI 기술이 업무 전반에 확산하고 있으나 구성원들이 리더에게 기대하는 핵심은 여전히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사람을 성장시키는 역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십 직급별 온도 차 극명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의 유형을 두고는 팀원과 팀장 간의 명확한 시각 차이가 존재했다.
팀원급은 육성형 리더(56.4%)를 1위로 꼽았다. 구성원의 성장과 코칭을 지원하는 리더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솔선형 리더(51.3%), 비전형 리더(33.3%)가 뒤를 이었다.
반면 팀장급은 비전형 리더(61.8%)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조직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상위 리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팀원급과 차이를 보였다. 이어 솔선형 리더(47.1%), 참여형 리더(41.2%)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간관리자인 팀장들이 겪는 중압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팀장급 응답자 중 절반(50.0%)은 리더로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퇴사 또는 이직을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팀장으로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성과 창출(52.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직 내 정치·관계(44.1%), 팀원 관리·동기 부여(38.2%), 상사·경영진 대응(35.3%) 순으로 나타났다.
휴넷 관계자는 “AI가 업무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나 사람을 이해하고 조직을 움직이는 역할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며 “사람 관리, 판단력, 변화 관리와 같은 역량이야말로 AI 시대 리더가 갖춰야 할 진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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