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캐릭터 만들고 XR로 불안 다뤄… 뉴콘텐츠아카데미가 선보인 21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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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이 팀을 이뤄 기획부터 제작·구현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 경험 VC·콘텐츠 기업에 프로젝트 소개하며 현업과 접점 마련 강아지 캐릭터와 하루를 보내는 체험형 캠페인 팝업 ‘기다릴게, 이름은’ 플레이 모습.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화면 속 강아지 캐릭터와 하루를 보내는 미니게임을 마치자 팝업 공간이 이어졌다. 사진을 찍자 AI가 얼굴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바꿔 캐릭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만들어줬다. 이어 강아지 캐릭터에게 짧은 편지를 남겼다. 벽에는 저마다의 반려견을 떠올리며 쓴 편지가 하나둘 쌓여 있었다. “고마웠다”, “미안하다”, “보고 싶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도 보였다. 기술을 활용한 체험이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내는 장치가 된 셈이다.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6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쇼케이스’ 현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NCA 장기 과정 2기 8개 팀과 3기 13개 팀 등 21개 팀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XR·VR 체험 콘텐츠와 이머시브 공간, 게임·인터랙션,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공개했다.기술보다 이야기를 먼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콘텐츠버추얼 프로덕션 팀 ‘Yarr Studio’가 만든 ‘기다릴게, 이름은’은 유기견 입양 문제에서 출발한 체험형 캠페인 팝업이다. 설문을 통해 자신과 연결된 캐릭터를 정한 뒤 캐릭터와 하루를 보내는 게임을 진행한다. 이후 캐릭터 IP를 활용한 전시와 체험으로 이어진다. 캐릭터 아트부터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까지 제작 과정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했다.팀의 리더를 맡은 이채영 씨는 “문제를 단순히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직접 캐릭터와 시간을 보내며 깊이 몰입하는 경험을 만들고자 했다”며 “관람객의 반응을 보며 같은 문제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유대감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상시각화팀 ‘레이지 타운’이 ‘꽁꽁 사르르XR’ 체험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가상시각화 팀 ‘레이지 타운’은 현대인의 피로에 착안했다. ‘꽁꽁 사르르XR’은 도파민 과잉과 생각 과잉, 무더위 등에 지친 현대인이 잠시 쉴 수 있도록 만든 오감 체험 콘텐츠다.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공간적 경험을 위해 아이슬란드 얼음 동굴, 오로라 등을 XR로 옮기고 디퓨저와 음향, 공간 구성까지 함께 설계했다.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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