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소비 8% 늘어 2조4000억
'1시군 1호텔' 체류형 관광 유도
PATA총회 등 국제행사도 개최
경주, 세계 10대 관광도시 목표
지난해 10월 열린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낙수 효과가 나타나면서 경북도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APEC이 개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외 관광객의 경북도 방문 횟수는 7886만회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6993만회)보다 12.8% 늘어난 수치다. 숙박과 관광소비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숙박 횟수는 5246만회에서 5800만회로 10.5% 늘었고 관광소비는 2조2729억원에서 2조4649억원으로 8.4% 증가했다.
경북도는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 22개 시군 전역에 숙박 인프라를 확충해 체류형 방문자 수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미 포항·영덕·안동·문경 등에는 고급 숙박시설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영덕 고래불 해변에는 420실 규모 호텔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 중이며 포항 영일대·송도지구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에는 300실 규모 글로벌 브랜드 호텔 유치가 확정됐고 문경에서는 문경새재 일성콘도&리조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주요 관광도시 숙박전환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숙박전환율은 방문객 대비 숙박객 비율을 의미한다. 현재 경북도 내 숙박전환율은 경주 17.1%, 안동 14.4%, 문경 11.6%에 그쳐 전국 23개 국립공원의 평균(약 35%)에 크게 못 미친다. 경북도 관계자는 "숙박전환율을 3% 높이면 중소 산업단지 1개를 유치하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 행사 개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오는 5월 경주와 포항에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PATA는 아태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합동 국제기구로 88개국에서 5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경주에서 글로벌 CEO 서밋이 개최된다. 지난해 APEC 공식 부대행사로 진행된 '2025 세계지식포럼 with 경주'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초빙해 경북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논의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주를 세계 10대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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