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TEX’ 켈리, 역수출 신화→‘트레이드 주요 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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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메릴 켈리.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동아닷컴]

‘역수출의 신화’로 메이저리그에서 7년 동안 뛰어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한 메릴 켈리(37)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1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와 애리조가 1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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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켈리가 애리조나를 떠나 텍사스로 향한다. 대가는 왼손 투수 콜 드레이크, 미치 브랫,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허거먼이다.

켈리는 애리조나가 선수단의 연이은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때부터 이적 0순위로 꼽혔다. 선발진을 보완할 수 있는 투수이기 때문.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7년 차의 켈리는 이적 전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28 2/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와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21개를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애리조나 선발진에서 37세의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출신 노장 투수가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한 것.

텍사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제이콥 디그롬-네이선 이발디-켈리의 1-2-3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켈리의 부담도 덜어지게 됐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텍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텍사스는 이날까지 57승 53패 승률 0.518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는 1경기. 매우 치열한 상태.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켈리를 영입한 것이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수출의 신화에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으로 이적하는 주요 선수가 된 켈리. 이제 텍사스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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