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해커톤’ 열고 600시간 몰입…우리금융, 청년 금융 AI 전문가로 키운다

10 hours ago 7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선정
은행·증권·보험 등 8개 그룹사 자원 총동원
현직자 실무 지도와 실전 과제 수행
인공지능 기반 해결책 모색하는 심화 프로그램 도입

우리금융그룹 CI.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CI.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청년 고용 지원을 골자로 하는 정부 사업의 운영 주체로 낙점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의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오는 8월부터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지주사를 필두로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보험,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미래재단 등 총 8개 공동체가 전방위로 동참한다. 그룹이 보유한 내부 자원을 투입해 구직 중인 청년들에게 현장감 있는 직업 교육과 실무자 개별 지도를 제공함으로써 공공의 일자리 창출 행보에 발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교육 과정은 총 600시간에 달하는 집중 훈련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 직무 역량 강화에 416시간,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184시간을 배정했다.

특히 최근의 기술 변화 흐름을 반영해 인공지능 전환(AX) 해커톤과 금융 AX 인사이트 과목을 새로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금융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직접 개선해보는 현장형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상생 금융 제도도 구체화했다. 연수생 전체에게 주어지는 정부 지원금 30만 원 외에,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선발한 자립준비청년에게는 70만 원의 고유 장학금을 얹어 매달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생 모집 단계에서 장기 미취업자나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우대 가산점을 부여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홀로서기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연수 과정이 청년들에게는 고도화된 기술 교육의 기회를, 그룹 차원에서는 검증된 미래 인력을 선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이론 전달 방식을 지양하고 연수생들이 금융권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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