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양자경 “처음 할리우드 가서 충격, 아시안이라서 마이너리티 됐다”

1 hour ago 1

[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자경(오른쪽)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7. jini@newsis.com[해운대(부산)|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양자경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할리우드 진출 초기 겪었던 아시아 배우로서의 한계와 이를 넘어 역할의 지평을 넓혀온 과정을 돌아봤다.양자경은 “배우로서 제가 할리우드를 처음 갔을 때 가장 큰 충격은 제가 마이너리티라는 것이었다. 아시아에서도 나를 마이너로 보는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말 전 세계에 많은 아시안이 있는데도 제가 마이너리티였다”며 “저에게 역할도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1997년 영화 ‘007 네버 다이’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지만, 당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짚었다. “국제적인 영화에 출연해서 문을 열기는 했지만, 역할 자체는 아시아 배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변화의 계기로는 ‘와호장룡’을 꼽았다. 양자경은 “제가 ‘와호장룡’을 할 때 그래도 벽을 깼다고 생각한다”며 “스테레오타입 역할만 계속하면 우리는 그런 이미지로만 소비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후 그는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의 범위를 스스로 넓혀왔다고 강조했다. “제가 점점 속도를 높여가면서 역할을 확장시켰다”며 “아시아 여성으로서 보일 수 있는 역할을 넓혀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배우에게 씌워진 전형적인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려 했다는 설명이다.할리우드를 넘어 유럽 영화계에서의 활동 의지도 내비쳤다. 양자경은 “아시다시피 제 남편이 프랑스 사람이라서 프랑스 영화도 하고 싶고 스페인 영화도 하고 싶다”며 “저는 유럽 영화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많은 영화를 찍었지만 정말 유럽 언어로 찍는 영화도 찍고 싶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두드러진 공헌을 한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022년 양조위를 시작으로 2023년 주윤발, 2024년 구로사와 기요시, 2...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