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하이브)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스윔(SWIM)’ 뮤직비디오가 ‘촬영계 오스카’로 불리는 유력 국제 영화제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 전 세계 30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단 18편만이 선정된 이번 경쟁 부문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와 ‘황금개구리상’(Golden Frog)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캡처 | 카메리마쥬 사이트
방탄소년단의 ‘스윔’이 제34회 토룬 카메리마쥬 국제영화제의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카메리마쥬 측은 전 세계에서 접수, 추천된 300여 편의 작품 가운데 엄선한 18편의 최종 경쟁작을 발표했으며, ‘스윔’도 이 명단에 당당히 포함됐다.
1993년 시작된 카메리마쥬는 영상미와 촬영 기술을 중심으로 작품을 평가하는 세계 유일의 촬영감독 대상 영화제다. 독보적인 권위와 독창성 덕분에 ‘촬영계 오스카’라는 별칭도 지니고 있다. 뮤직비디오 경쟁 부문 역시 국제 심사위원단이 영상미와 기술적 기여도를 엄격히 심사해 최우수 촬영감독에 황금개구리상을 수여한다.
우리 영상인에게도 낯선 무대는 아니다. 영화 ‘남한산성’의 김지용 촬영감독이 2018년 제26회 카메리마쥬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촬영감독으로선 처음으로 장편 극영화 경쟁 부문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을 품에 안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직비디오 부문 역시 세계 최정상 팝스타들이 경쟁해 왔다. 2024년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포스트 말론의 ‘포트나이트’, 2025년에는 클립스와 켄드릭 라마, 푸샤 티, 말리스가 합작한 ‘체인스 앤드 윕스’가 황금 개구리 상을 받았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아리아나 그란데, 해리 스타일스, 채플 론, 사브리나 카펜터, 로살리아 등의 뮤직비디오와 트로피를 다툰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14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음악 순위를 넘어 뮤직비디오 영상미 자체로 글로벌 상징성을 획득한 ‘스윔’이 세계적 촬영 영화제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둘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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