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효과, 소상공인 매출 3.6%↑…외국인 소비 7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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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 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 마지막 일인 13일 공연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입구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6.13 뉴스1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 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 마지막 일인 13일 공연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입구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6.13 뉴스1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전후해 부산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숙박과 외식, 쇼핑 등에 지출하면서 주요 관광지의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 전후 4주간 부산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글로벌 공연이 지역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한국신용데이터(KCD)의 부산 지역 생활밀접업종 가맹점 매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연 2주 전인 5월 30일부터 공연 2주 뒤인 6월 27일까지의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부산역 광장에 설치된 부산 팝업스토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BTS 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2026.6.12 뉴스1

부산역 광장에 설치된 부산 팝업스토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BTS 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2026.6.12 뉴스1
부산 지역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0.4%)과 서울 지역(0.3%)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콘서트 당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1%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연 2주 전과 1주 전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4.4%, 3.3% 늘었다. 공연 1주 뒤에는 3.4%, 2주 뒤에는 1.0% 증가했다. 공연 이후보다 공연 이전 기간의 매출 증가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편의점 매출이 6.5% 늘었고 이미용업은 6.2% 증가했다. 음식점 매출도 3.6% 늘었다. 공연 관람을 위해 외부에서 부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식음료뿐 아니라 여행 준비와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일인 1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다. 2026.6.12 뉴스1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일인 1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다. 2026.6.12 뉴스1
해외 팬들의 소비 증가 폭도 컸다. 부산 지역 외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7%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 매출이 148.1% 늘었고 음식점업(72.3%), 편의점업(71.0%), 이미용업(63.8%)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대규모 K팝 콘서트와 같은 문화 콘텐츠가 소상공인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한 사례”라며 “소상공인 관련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 기반 지원 정책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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