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내수 부진에 '주7일 배송' 효과 안 나타나…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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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0 07:58 수정2025.05.20 07:58

[사진]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사진] CJ대한통운 택배기사

NH투자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내수 부진과 단가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로 ‘주7일 배송’ 서비스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향후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분기 매출 2조9926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증가, 비수기 영향, 신규 프로젝트 등을 인해 수익성이 축소된 영향”이라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고, 단가는 0.7%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물동량 감소가 이어지겠지만, 감소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이 나오면 물동량이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기대됐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이라며 “저가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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