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zabeth Holmes 다큐멘터리 ‘You Can See Everything’은 어떻게 관객을 속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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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See Everything’은 사기 사건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인물에 대한 판단을 바꾸도록 유도하며 기만에 직접 참여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임 감독 Lance Oppenheim과 Nathan Fielder는 카메라 앵글, 클로즈업, 편집과 정보 공개 순서로 등장인물을 바라보는 관객의 감정을 바꿈 Holmes는 환자 사기 관련 4개 혐의에서는 모두 무죄를 받았으며, 수감 이유는 7억 달러 넘게 투자한 투자자들을 고의로 오도했다는 배심원 판단임 Canon의 사진 실험과 영화 속 장면 변화는 동일한 인물도 어떤 이야기를 먼저 접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프레이밍의 힘을 드러냄 영화는 Holmes뿐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Fielder의 신뢰성까지 의심하게 하며, 관객 자신의 판단이 사실과 감정 중 무엇에 기반하는지 돌아보게 함 Holmes에 대한 판단과 사건의 구분 온라인에서는 Holmes가 거짓말쟁이인지, 실패한 스타트업 Theranos 때문에 수감될 만한지, 영화가 그에게 지나치게 동정적인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짐 영화의 더 중요한 효과는 타인에 대한 믿음이 이야기 전달 방식에 얼마나 좌우되는지 관객이 직접 경험하게 한다는 데 있음 관람 당시 극장에서는 대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관객들이 화면을 향해 소리쳤고, 한 여성의 “범죄자!”라는 외침은 Holmes를 향한 것이 아니었음 Holmes에 대한 대중적 인상에는 형사사건의 사실관계뿐 아니라 수년간 접한 이미지, 영상, TV 드라마도 얽혀 있음 Theranos 스캔들이 한창이던 핼러윈에는 검은 터틀넥을 입고 가짜 피가 든 작은 병을 든 Holmes 분장이 널리 눈에 띄었음 환자 사기와 투자자 사기는 구분해야 함 환자를 속였다는 혐의 4건에서는 모두 무죄를 받음 배심원은 스타트업에 7억 달러 넘게 투자한 투자자들을 Holmes가 고의로 오도했다고 판단했으며, 이것이 수감 이유임 이런 차이는 선인인지 악인인지, 거짓말쟁이인지 아닌지로만 판단하려는 이분법 속에서 사라지기 쉬움 같은 인물을 다르게 만드는 프레이밍 Canon의 2015년 사진 실험 에서는 사진가 6명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남성을 촬영했지만, 각자 그에 대한 다른 소개를 받음 소개는 백만장자, 전과자, 어부, 알코올 의존자, 초능력자, 인명 구조자였음 그 결과 완성된 인물 사진은 크게 달랐음 Canon 관계자에 따르면 사진은 카메라 앞의 피사체보다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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