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떠나도 여전히 빛나는 그 이름 손흥민, EPL ‘역대 최고 골잡이’ 15인 후보에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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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L 역대 최고의 골잡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라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리그를 빛낸 15명의 전설적인 공격수를 소개했다. 후보에는 손흥민도 포함됐다. 사진출처|EPL 사무국 인스타그램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L 역대 최고의 골잡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라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리그를 빛낸 15명의 전설적인 공격수를 소개했다. 후보에는 손흥민도 포함됐다. 사진출처|EPL 사무국 인스타그램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L 역대 최고의 골잡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라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리그를 빛낸 15명의 전설적인 공격수를 소개했다. 후보에는 손흥민도 포함됐다. 사진출처|EPL 사무국 인스타그램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L 역대 최고의 골잡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라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리그를 빛낸 15명의 전설적인 공격수를 소개했다. 후보에는 손흥민도 포함됐다. 사진출처|EPL 사무국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손흥민(33·LAFC)을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로 선정했다.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L 역대 최고의 골잡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라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리그를 빛낸 15명의 전설적인 공격수를 소개했다. 사무국은 “엘링 홀란드가 현재 최고의 골잡이임은 분명하지만, 과연 그는 역사상 최고일까? 축구 전문 기자 알렉스 케이블이 선정한 전설적인 골잡이들과 함께 비교해보자”며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총 15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2025~2026시즌 9골로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홀란드(통산 94골)를 비롯해 리그 통산 최다득점(260골)에 빛나는 앨런 시어러, 2위 해리 케인(213골), 외국인 최다 득점자 모하메드 살라(188골)가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앤디 콜(187골), 세르히오 아구에로(184골), 프랭크 램파드(177골), 티에리 앙리(175골), 마이클 오언(150골), 제이미 바디(145골), 로빈 반 페르시(144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디디에 드로그바(99골), 뤼트 반 니스텔로이(95골), 그리고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하며 454경기 173골·10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며 역사를 새로 썼다.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5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19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했다. EPL에선 333경기 127골·7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통산 득점 공동 16위에 올라있다.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이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로 주로 활약했다는 사실이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며 일시적으로 최전방을 맡은 적은 있지만, 대부분의 커리어를 왼쪽 공격수로 보내왔다. 그럼에도 PL 사무국은 손흥민을 ‘역대 최고의 골잡이’ 반열에 올렸다. 후보 15명 중 포지션상 스트라이커가 아닌 선수는 손흥민, 호날두, 램파드, 살라뿐이다. 이는 그만큼 손흥민의 업적이 포지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8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여전히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무대를 밟은 뒤 MLS 9경기를 뛰면서 8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진출권 획득을 이끌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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