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00' KIA에 이런 루키가! 사령탑 극찬 폭발 "큰 힘", 데뷔 첫 홀드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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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범호(왼쪽) KIA 타이거즈 감독과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3연승을 이끈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KIA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전날(3일) 11-3 완승을 거둔 KIA는 3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는 5할 승률 기준, +1승과 함께 29승 1무 28패를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우익수), 윤도현(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위즈덤(3루수), 김석환(좌익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었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총 86구) 6피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마크하며 시즌 4승(1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성영탁, 이준영, 조상우, 김현수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안타의 타선에서는 위즈덤이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위즈덤이 6회초 1사 1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한 후 더그아웃에서 이범호(왼쪽)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는 사실상 홈런 2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6회초. 두산이 선발 최민석을 내리는 대신 두 번째 투수로 이영하를 올렸다. 1사 후 오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점수는 5-3이 됐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9회에는 최원준이 쐐기 투런포를 터트리며 결국 8-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승장'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는 위즈덤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상에서 복귀 후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결승 홈런 포함 3타점으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9회초 최원준의 투런 홈런도 승리에 기여했다"며 홈런을 친 2명의 선수를 우선 칭찬했다.

이어 "네일은 본인이 한 이닝을 더 던지려는 의욕을 보였지만,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성영탁이 불펜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추격조에서 시작해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해내더니 이날은 필승조 역할까지 잘 해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주초(부산서구리틀)-개성중-부산고를 졸업한 성영탁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은 뒤 올해 정식으로 입단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마크하고 있다. 총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6, 피안타율 0.125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도 성영탁은 6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이선우를 3구째 2루 땅볼, 박준순을 초구에 3루 땅볼, 김준상을 3구째 1루 땅볼로 각각 솎아내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깔끔하게 리드를 잘 지켜낸 그는 값진 데뷔 첫 홀드까지 챙겼다.

끝으로 이 감독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수에서 팀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좋은 경기력을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 평일임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원정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위즈덤(오른쪽)이 6회초 1사 1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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