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SNS 허위정보가 세우타 사태 촉발” 메타-틱톡에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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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열렸다” SNS 보고 무단 입국… 인증사진 등 확산되며 사태 더 커져 “플랫폼, 위기때 단호히 행동해야”… 일각선 ‘러 연계 SNS 개입’ 주장도 스페인-伊, 국경 검문 두고 갈등 지난달 31일 모로코 북부 도시 프니데크에서 스페인 자치령 세우타로 넘어가려다 실패한 아프리카 지역 이주민들이 해안가에 몰려 있다. 약 6만∼7만 명이 갑자기 무단 입국을 시도한 사태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소셜미디어 내 허위 정보 확산이 꼽히면서 유럽연합(EU)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응 조치 강화를 촉구했다. 프니데크=AP 뉴시스 유럽연합(EU)이 최근 스페인령 세우타의 무단 입국 사태에서 소셜미디어가 허위 정보를 퍼뜨려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대응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우타와 모로코 사이의 국경이 열렸다는 허위 정보가 소셜미디어로 퍼지면서 6만∼7만 명의 이민자가 몰려드는 데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EU는 허위 정보 확산 과정에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이를 제대로 막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와 연계된 소셜미디어 계정들이 세우타 사태 관련 허위 정보를 대거 확산시키며 EU 국가들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상대국 방문객들에 대한 검문과 통제를 강화하는 등 세우타 사태로 인한 국경 관리 및 이민 정책 관련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U, 소셜미디어에 세우타 사태 ‘허위 정보’ 확산 책임론 AFP통신 등에 따르면 7일 EU 집행위원회는 메타, 틱톡과 면담을 갖고 유사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조치 강화를 요구했다. 헨나 비르쿠넨 EU 기술주권담당 집행위원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디지털 공간의 진실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더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팩트체크를 위한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세우타 국경이 열렸다는 허위 정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퍼진 가운데, 무단 입국자들이 해변을 건너는 장면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그누스 브루너 EU 이민담당 집행위원은 “불법 밀입국 네트워크와 허위 정보가 세우타 사태를 부추겼다”며 “EU는 유로폴(유럽형사경찰기구) 등과 협력해 소셜미디어의 허위 정보 동향 추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러시아군과 연계된 온라인 네트워크가 세우타 사태에서 반이민 메시지를 조직적으로 확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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