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의 신선한 변화는 클럽월드컵에서도 이어진다…심판 바디캠과 강화된 오프사이드 감지 시스템 등등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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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이달 미국에서 열릴 클럽월드컵에서 심판 바디캠과 강화된 오프사이드 감지 시스템 도입 등 신선한 변화를 이어간다. 사진은 FIFA가 예시로 든 심판 바디캠 화면으로 심판의 몸에 카메라를 부착해 중계화면에 송출한다. 사진출처│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FIFA가 이달 미국에서 열릴 클럽월드컵에서 심판 바디캠과 강화된 오프사이드 감지 시스템 도입 등 신선한 변화를 이어간다. 사진은 FIFA가 예시로 든 심판 바디캠 화면으로 심판의 몸에 카메라를 부착해 중계화면에 송출한다. 사진출처│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신선한 변화가 이달 미국에서 열릴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이어진다. 그동안 쿨링브레이크, 비디오판독(VAR),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등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도 재미와 경기력을 잡고자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영국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FIFA가 클럽월드컵에서 심판 바디캠과 종전보다 강화된 오프사이드 감지 시스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클럽월드컵은 이같은 새로운 시스템의 주요 시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IFA가 이번에 실시하기로 한 심판 바디캠이 유독 눈길을 모은다. 심판의 몸에 카메라를 차게 해 전광판과 TV 화면에 심판 시점으로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과거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야구에서 사용된 중계기법이다. 축구에선 2024년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러드 질렛 주심이 크리스탈 팰리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머리에 바디캠을 착용하고 경기를 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 7월 첼시-브라이턴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롭 존스 주심이 가슴에 바디캠을 착용한 중계 기법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독일매체 ‘로이터’는 “클럽월드컵에서 바디캠 중계는 FIFA 주관대회 사상 첫 사례가 될 것이다. 선택된 영상 중 일부가 중계될텐데, 혁신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도 “VAR 판독 영상도 클럽월드컵에선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띄우기로 했다. 축구계는 그동안 관중들의 반응이 심판 판정에 영향을 줄까봐 전광판 송신을 꺼려했었다”고 얘기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의 강화도 눈에 띈다.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도입 후, 수많은 오심을 차단했고 EPL, 세리에A,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도 도입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클럽월드컵에성 인공지능, 다중 카메라, 볼 센서를 더욱 강화한 고급 버전의 기술을 배포해 오심 가능성을 더욱 낮출 예정이다.

이밖에 각 팀은 클럽월드컴에서 종이 카드 대신 디지털 태블릿을 통해 교체 요청을 제출하기로 했다. 또, FIFA는 테니스, 크리켓, 미식축구 등에서 공의 궤도를 추적하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실시한 경기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시간대별 점유율, 전진패스 성공률과 횟수 등을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티아스 그라스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은 “FIFA는 그동안 주요 메이저 대회를 통해 선진적인 기술을 도입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클럽월드컵에서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고의 클럽들이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권위있는 대회에서 선구적인 기술은 선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FIFA는 항상 축구경기가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팬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축구계 조직을 원활하게 해 최적화된 판정을 제공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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