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sify – 오픈소스, 광고 없는 앱 모음

7 hours ago 1

Hacker News 의견
  • 다음 분들을 위해 몇 번의 클릭을 절약해주려는 마음에서 남기는 정보로, 이 앱들은 Simple Mobile Tools가 ZipoApps에 인수됐을 때 포크된 Android 앱 모음이 Fossify라는 이름으로 나온 것임
    • Simple Mobile Tools의 앱을 많이 사용했고, 인수 후에는 Fossify의 포크로 옮겼다는 이야기. ZipoApps 인수 이후 Simple Mobile Tools 쪽 Play Store를 다시 확인해보니,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린 상황. 이제는 대부분 이전보다 훨씬 많은 권한이 필요하고, 트래커와 광고, 사기성이 있는 주간 구독까지 붙어 있음. 그리고 서드파티 코드가 남아 있다면 GPL 위반 가능성까지 있음. GitHub는 업데이트가 멈췄지만 Play Store의 앱들은 계속 변하는 중. 소스코드를 다른 경로로 배포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생각함. Play Store 링크, GitHub 링크
    • Simple Mobile Gallery가 F-Droid에서 내려가버려서 업데이트를 못 받는 불편함 때문에 이쪽으로 갈아탐. 하지만 Fossify의 녹음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아쉬움
  • Fossify 앱들을 실제로 쓰고 있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 다만 dialer를 쓸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음. 독일의 112 같이 긴급번호로 전화하면 UI에선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처럼 보이고 다이얼패드로 다시 돌아가지만, 결국엔 전화연결이 됨. 이는 긴급전화가 안드로이드 시스템 깊은 곳에서 처리되고, 다이얼러 UI나 통화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구조 때문임
    • 자동차 사고 이후 911을 눌렀더니 폰이 다운되는 경험을 하면서 안드로이드 루팅이나 커스텀 롬에서 손을 떼게 됨. 전화가 꼭 필요할 땐, 뭔가 확실하게 동작하는 환경의 중요성 느낌
  • 예전 Simple Mobile Tools 앱을 썼는데, 매각된 후엔 이런 Fossify 앱들을 씀. 안드로이드에는 이런 심플하지만 훌륭한 앱이 다른 분야에도 많았으면 하는 바람. 대부분의 Play Store 앱들은 사실상 악성코드거나 최소한 스파이웨어에 가깝단 생각
    • 이제는 Play Store에서 광고, 인앱결제, 스파이웨어, 과도한 권한 요구 없는 정직한 앱을 찾는 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 Google이 Play Store와의 단절을 점점 더 유혹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거기서 받아야 할 몇 가지가 남아 있음
  • Fossify 앱들은 정말 심플하고 직관적이며 군더더기, 광고, 쓸데없는 요소 없이 핵심 기능만 딱 제공. 이런 프로젝트에는 바로 "Thank You" 앱으로 후원을 하게 되는 경험
    • 나도 즉시 후원했지만, 쓸모없는 Thank You 앱이 꼭 설치되어야 하는 점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음
  • 스마트폰 제조사 기본 SMS 앱, 그리고 Google Messages에서 대출 광고와 도박 광고가 계속 떠서 Fossify Messages로 갈아탐. 이쪽에선 광고가 전혀 없어서 만족감이 큼
    • Google Messages에서 도대체 광고가 어디에? 한 번도 본 적 없어서 상상도 안 되는 상황
    • 이런 종류의 광고 메시지가 원래 통신사를 우회해서 오기 때문에 국가의 수신거부 목록에 등록해도 신고할 수단 자체가 없음. 앱을 바꾸지 않고도 실질적인 해결책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게 RCS 비활성화임. 현실적인 커뮤니케이션엔 SMS만으로 충분하고, RCS의 이런 어이없는 문제 때문에 결국 자체적으로 입지를 줄이게 되는 상황이 흥미로움
  • 직접 설치한 /e/ OS나 Murena가 선탑재한 제품(특히 Fairphone 조합)이 위에서 언급된 문제들을 훨씬 줄여줌. /e/ OS는 AOSP 포크로, 쓸만한 런처, 거의 없는 불필요한 앱(날씨와 지도만 비활성화), 그리고 F-Droid에서 개인정보 존중하는 다양한 앱을 바로 쓸 수 있는 점이 장점. 트래커 차단, 개인정보 보호도 내장. Nextcloud와의 연동도 우수함. 대신 iMessage, RCS, 비주얼 음성메일, 공간 음향 같은 기능은 없음. 나에겐 이런 기능이 필요 없고, 내가 원하는 건 컨트롤 가능한 스마트폰임
    • /e/가 기본적인 용도에선 쓸 만하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단점이 꽤 많음. Murena 팀 규모가 작아서 유지보수가 많이 더딘 느낌. 예시로, 기본 OS를 쓰지 않고 광고했던 화소에 맞게 카메라를 쓰려면 1년 넘게 온갖 우회 방법을 시도해야 했던 사례도 있음 Fairphone 포럼 예시
    • /e/OS는 업데이트가 항상 심각하게 늦는 편이고, 보안 업데이트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음 비교 링크. 그리고 일부 통신사에선 비주얼 음성메일이 정상적으로 동작함
  • Simple Mobile Tools가 ZipoApps에 인수되었을 때(2023년 말)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떤 식으로 대응했는지, Fossify 포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관련 토론글 실제 토론 링크
  • FOSS 안드로이드 앱 리스트에 정작 실용적인 픽셀 스타일 런처가 없어서 아쉬움. 구형 기기를 단순 작업용으로 쓸 때, 가장 기본적인 기능(데스크탑 그리드, 앱 메뉴의 스크롤리스트, 위로 쓸어올려 진입 등)만 있는 가벼운 런처가 필요한데, 시중의 런처들은 지나치게 미니멀하거나(심지어 아이콘 표시도 X) 지나치게 커스터마이징에 치중해서 무거움
    • F-Droid에는 Fossify Launcher 베타가 있음
    • Lawnchair도 참고할 만함
  • Fossify Keyboard는 아직 스와이프 입력을 지원하지 않음 이슈 링크
  • 진짜 궁금해서 묻는데,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OS 기본 카메라, 계산기, 캘린더, 전화, 파일관리자, 메시지에 광고가 뜨는지? 아니면 Fossify 앱이 기본 제공앱보다 프라이버시 기능이 더 추가되어 있는지?
    • 모든 Tier 1 Android 제조사의 기본 전화/메시지앱은 Google Phone과 Google Messages로 고정됨. 그리고 Google은 AOSP 다이얼러와 메시지앱 유지보수를 중단한 상태
    • 내 경우 LineageOS 사용 시 필요한 앱이 다 들어있지 않아서 Fossify, Simple Mobile Tools 같은 오픈소스 앱을 별도로 설치해서 사용. 사전 설치 기본 앱보다 더 많은 프라이버시 조절과 오픈소스 장점이 있음. 같은 이유로, KDE Connect 포크도 유지하고, VLC도 포크 유지.
    • Fossify는 오픈소스에, 구글로 연락처나 캘린더를 보내지 않으며 구글 락인 생태계와 광고가 없음. 플레이스토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구글 외 앱들은 구글 텔레메트리를 줄일 수 있지만, 보통 다른 방식으로 프라이버시 침해나 광고가 들어있음. Fossify는 이런 트레이드오프가 없음
    • EU 규제로 스톱워치/알람앱에서 프라이버시 정책 팝업이 뜬 걸 계기로 기본앱 사용을 그만둠. 기본앱에도 어김없이 스파이웨어 투입된 느낌
    • 광고가 없다고 해서 트래커까지 없는 건 아니니, 그런 부분도 유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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