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분석] 로보택시·휴머노이드로봇 수주가 밸류 재평가의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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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4 09:15 수정2026.05.04 09:15

HL만도 제공

HL만도 제공

1분기 실적 개요

HL만도(A204320)는 1분기(1Q26)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3,117억 원(전년동기대비 +1.8%), 영업이익 936억 원(전년동기대비 +18.2%), 영업이익률 4.0%(전년동기대비 +0.5~0.6%p)를 기록하였습니다.

당기순이익은 53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2% 급증하였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47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2%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92억 원, OPM 3.8%)를 약 4.9%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방 자동차 산업의 생산 둔화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방어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됩니다.

다만, 영업이익에는 MOC(Motor on Caliper) 관련 고객사의 물량 차질 보상금 약 100억 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실질 영업이익은 약 836~840억 원 수준으로,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하는 수준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업 외 실적 측면에서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른 차입금 감소(약 2,000억 원)로 이자비용이 절감되었고, 환차익이 발생하여 세전이익 및 순이익이 당초 추정치를 상회하였습니다.

핵심 실적 동인 및 지역별 분석

지역별 매출 구조와 성장 동력

1분기 지역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인도와 유럽이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였습니다.

인도 매출은 2,60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성장하였으며, 현지 완성차 업체들의 SUV 및 전기차 물량 확대와 ADAS 탑재 증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유럽 매출은 2,19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하였으며, 유럽 OEM 및 북미 전기차 선도업체향 공급 확대가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유럽 OEM향 매출은 15%, 북미 전기차 선도업체향 매출은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중국 매출은 4,62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성장하였으며, 글로벌 EV 업체향(+28%) 및 로컬 OEM향(+48%) 납품 증가가 주효하였습니다.

반면 미주 매출은 6,19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소폭 감소하였는데, 레거시 OEM의 생산 조정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으나 IDB 2세대(IDB2) 공급이 30% 증가하며 낙폭을 제한하였습니다.

한국 매출은 7,49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였으며, 현대·기아의 국내 생산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음에도 일부 제품의 해외 생산 이관 영향이 반영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 요인: IDB2 양산 본격화와 제품 믹스 개선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3.5%에서 4.0%로 개선된 핵심 배경은 통합 전자식 제동장치(IDB) 2세대 양산의 본격화입니다.

IDB2는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공급이 확대되었으며, 고부가가치 전장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수익성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였습니다. 1분기 신규 수주 중 전장품 비중이 67%에 달하는 점은 이러한 믹스 개선 추세가 구조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관세 비용 약 190억 원이 발생하였으나, 이연 환급금 처리로 실질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또한 HL 클레무브에서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약 66억 원의 원가 부담이 발생하였으며, 메모리 반도체 원가 상승과 고환율 등 비용 압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고객사와의 원가 인상분 보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일부 환급액 반영으로 실질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수주 현황과 중장기 성장 모멘텀

1분기 신규 수주는 2.7조 원으로 연간 목표(13.0조 원) 대비 21%를 조기 달성하였습니다. 수주 구성에서 전장 제품 비중이 67%를 기록하며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밸류체인 내 경쟁력을 입증하였습니다.

특히 중국 IT 선도기업 및 미국 로보택시 업체향 SbW(Steer-by-Wire), EPB(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신규 수주가 확보되었으며, 현재 중국 2개사, 미국 3개사의 로보택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측면에서는 마스터 모델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양산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향 액추에이터 수주 가능성과 함께, 2026년 하반기 북미 선도 고객사의 휴머노이드 신제품 출시가 기대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는 HL만도가 기존 자동차 부품 공급사에서 Physical AI 관련 밸류체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증권사 투자의견 및 리스크 요인 종합 평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요약

복수의 주요 증권사가 HL만도에 대해 일제히 매수(유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69,000원에서 88,000원까지 분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나증권 69,000원 2, 삼성증권 75,000원 3, 교보증권 77,000원 4, 한화투자증권 88,000원(상향) 5, 현대차증권 73,000원(상향) 6, BNK투자증권 71,000원(상향) 7, LS증권 80,000원 9, 흥국증권 80,000원 10, NH투자증권 72,000원(상향) 11, KB증권 82,000원 17, 대신증권 87,000원 12 등으로 집계됩니다.

자료=HL만도

자료=HL만도

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9.6조 원(+1.8%), 영업이익률 4% 초반 목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핵심 리스크 요인

복수의 증권사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주요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방 자동차 수요 둔화 및 전기차 캐즘(Chasm) 지속 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및 고환율 지속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가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셋째, ADAS 부문의 고객사가 현대차그룹에 집중되어 있어 고객 다변화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넷째,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충족에 실패할 경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위험이 존재합니다.

종합 시사점

HL만도의 1분기 실적은 전방 산업 둔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다변화, 제품 믹스 고도화, 그리고 로보택시·SDV 중심의 미래 수주 확보를 통해 이익 체력을 확인한 분기로 평가됩니다.

일회성 보상금 100억 원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수준에 근접한다는 점에서 기저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 여부는 향후 분기 실적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로보택시 및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수주 모멘텀은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관세 환경 변화, 반도체 원가 동향,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됩니다.

본 정보는 한경에이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픽AI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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