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Back’ 존 존스가 돌아왔다! ‘백악관 UFC’서 복귀 예고 “미국 위해 최고의 무대에서 싸우는 것, 큰 의미” [UFC]

4 hours ago 3

존 존스가 돌아왔다.

UFC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챔피언.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지배한 남자 존스가 공식적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존스는 지난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이후 오랜 시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잠정 챔피언’이었던 톰 아스피날과의 통합 타이틀전을 기대했으나 결국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다.

UFC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챔피언.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지배한 남자 존스가 공식적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News1

UFC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챔피언.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지배한 남자 존스가 공식적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News1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마저 “UFC 역사상 가장 큰 헤비급 메치업”이라고 강조했으나 존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헤비급 챔피언 벨트마저 반납한 그다.

그러나 존스는 돌아왔다. 모든 시작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2026년,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 백악관 UFC 대회를 제안했다. 그리고 UFC와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약 대회가 열린다면 최대 2만 5000명 규모의 대형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이때 존스는 SNS를 통해 “방금 다시 약물 검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은퇴는 2주 정도 지속됐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이야기했다.

화이트 대표도 존스가 약물 검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존스가 다시 약물 검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확실하냐고? 물론이다”라며 “백악관 UFC 대회는 역대 가장 강력한 대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존스가 복귀전을 치르기 전까지 아스피날이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남아 있다면 백악관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당연히 두 사람의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 사진=X

존스가 복귀전을 치르기 전까지 아스피날이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남아 있다면 백악관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당연히 두 사람의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 사진=X

존스가 복귀전을 치르기 전까지 아스피날이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남아 있다면 백악관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당연히 두 사람의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

존스와 아스피날의 개인적인 스토리 외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최강자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것도 미국 독립 250주년에 열리는 미국과 영국의 맞대결은 역대급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당시 존스도 애국심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UFC 대회 개최 발표를 들은 뒤 그날 오후 UFC에 전화를 걸었다. 그게 전부다. 미국! 내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게는 그날 백악관에서 미국을 대표할 기회가 중요하다. 누구와 싸우더라도 상관없다. 나는 왜 싸워야 하는지를 알게 됐고 그 이유가 필요했다. 돈 이상의 이유 말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MMA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고 느꼈다. 더 이상 도전 과제가 많지 않았고 챔피언 타이틀이나 돈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회를 열고 싶다고 했고 그건 정말 엄청난 기회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존스는 “MMA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고 느꼈다. 더 이상 도전 과제가 많지 않았고 챔피언 타이틀이나 돈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회를 열고 싶다고 했고 그건 정말 엄청난 기회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그리고 존스는 SNS가 아닌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복귀 소식을 제대로 알렸다. 그는 최근 ‘ESPY 시상식’에 참여,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존스는 “MMA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고 느꼈다. 더 이상 도전 과제가 많지 않았고 챔피언 타이틀이나 돈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회를 열고 싶다고 했고 그건 정말 엄청난 기회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매우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다. 군대에 있는 친한 친구들도 있다. 물론 이러한 선택이 ‘봉사’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이 나라와 전 세계를 위해 최고의 무대에서 싸운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너무도 큰 의미다. 그래서 난 다시 돌아왔다”고 더했다.

물론 복귀까지는 긴 시간이 남아 있다. 약 1년. 존스는 “은퇴 후 힘들었고 또 많은 게 달랐다. 모든 게 아팠다. 예전보다 훨씬 더 피로하고 아픈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성인이 된 후 내내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고통 없이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이 고통을 견디고 또 그것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백악관 UFC 대회는 존스 외에도 코너 맥그리거가 참가 의사를 밝혀 역사상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스가 아스피날을 쓰러뜨리는 장면, 1년 뒤 백악관에서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사진=X

존스가 아스피날을 쓰러뜨리는 장면, 1년 뒤 백악관에서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사진=X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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