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잔류?…프랭크 감독의 언급 “SON은 소중한 존재, 일단! 친선경기 출전 + 주장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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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프리시즌 일정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입을 열었다. 일단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딩 마데이스키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레딩전을 시작으로 루턴타운과 맞대결을 치른 뒤 아시아로 넘어간다. 홍콩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경기 후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다시 유럽으로 향해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이후 내달 14일 파리 생제르맹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에 가장 큰 관심사는 손흥민의 거취다. 손흥민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 후 아직 추가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손흥민 또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나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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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레딩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10년 동안 팀에 있었다. 그는 여름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말 소중한 존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딩전 출전을 예고했다. 프랭크 감독은 “레딩전에 주장으로 나선다. 내가 직접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지난 시즌 주장단으로 활약했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또한 이적설이 불거졌다. 프랭크 감독은 “두 선수(손흥민과 로메로) 모두 훈련에 열심히 임했다.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내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아직 공식 주장단을 결정하지 못했다. 아직 차기 주장에 대해서는 결정된 부분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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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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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재 계속해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한다는 소식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가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해외 보도가 이어졌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 FC가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낙점했으나, 손흥민 측이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영국 현지는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8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에서 손흥민의 의무 출전과 관련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풋볼런던’ 골드 기자는 “해당 계약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이 8월 전에 떠난다면 아시아 투어에서 상업적 불이익이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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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거취는 프랭크 감독에게 달려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새 시즌 빡빡한 일정을 대비하기 위해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마티스 텔, 케빈 단소를 완전 영입했고, 수비수 다카이 고타,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를 품었다. 계속해서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입지 또한 좁아질 수 있다. 토트넘에게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지난주 복귀 후 손흥민은 프리 시즌 훈련에 몰두했다.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통해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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