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韓, 수소 에너지 활용 최적 국가… 일관된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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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버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취약해지고 있는 데 대한 대안으로 수소 에너지를 강조했다.국제에너지기구는 최근 발간한 ‘글로벌 하이드로젠 리뷰 2026’에서 “수소가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글로벌 하이드로젠 리뷰는 IEA가 세계 각국의 수소 생산 및 수요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기 위해 발간하는 연례 보고서다.IEA는 수소 에너지를 강조한 이유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생산이 가능한 특성을 꼽았다.석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 에너지원은 특정 국가에 편중돼 매장되어 있지만 수소는 물과 공기 중에 풍부히 존재하고 다른 생산 공정의 부산물로도 나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실제 수소는 재생에너지나 원자력 발전 등으로 발생한 전력으로 불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고, 오폐수 찌꺼기(슬러지)나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도 추출해낼 수 있다.또 철강 생산 등의 과정에서도 일부 발생한다. 실제 제철사들은 이렇게 발생한 수소를 포집해 자가발전에 활용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기도 한다.IEA는 특히 수소 에너지원 활용의 효용성이 높은 국가로 한국과 일본 독일 등을 꼽았다. 이들 국가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70% 이상을 해외 에너지원 수입으로 충당하고, 그 중에서도 특정 국가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25%를 넘겨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해질 때 타격도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IEA는 주요 국가에서 정부 주도로 수소 에너지 활용에 대한 법과 제도가 정비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수소 관련 정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다룬 국가가 2021년에는 23개국이었지만 올해는 66개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인접 국가인 중국은 수소 산업에 집중하는 5개 도시군에 4년 간 총 80억 위안(1조6164억 원)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역시 총 3조 엔(약 25조8516억 원)을 투입해 저탄소 수소 생산과 생산 가격 차액 보전금을 지급하는 등 수소 공급 기업이 자리잡도록 하고 있다.IEA는 “수소는 탈탄소 수단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회복탄력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자원으로 부상 중”이라고 평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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