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 는 현재의 에너기 위기가 “역사상 최악의 공급망 붕괴”라며 4월이 3월보다 더 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근본 해결책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밖에 없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EA의 파티흐 비롤 사무총장은 원유 공급 부족현상은 3월보다 4월에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전략석유비축 물량을 추가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운용의 최고경영자(CEO)인 니콜라이 탕겐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인 굿 컴퍼니”에 출연해, “3월에는 전쟁 발발 이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석유와 가스를 실은 화물선들이 있었고 항구로 석유와 에너지들이 들어왔지만 4월에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 4월의 석유 손실량은 3월의 두 배가 될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률 저하로 이어져 “에너지 배급제가 여러 나라에서 시행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비롤은 5주째 접어든 이번 전쟁이 1970년대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이전의 위기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공급 압박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1973년과 1979년의 석유 위기에서는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석유 손실이 있었는데 오늘 날 우리는 하루에 1,200만 배럴의 석유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는 분쟁과 주요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손실되는 가스 공급량이 4년 전 러시아 가스 공급이 중단되었을 때 시장에서 손실된 양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석유화학 제품, 비료, 유황 등 세계 공급망에 매우 중요한 필수 원자재들도 있어 현재의 위기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망 붕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군이 2~3주 안에 이란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안도감이 확산되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비롤은 IEA가 매일, 매시간 시장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비축량 추가 방출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항공유와 경유 부족으로 이미 아시아에서 그 현상이 나타나고 4월이나 5월초 유럽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IEA 32개 회원국은 비상 비축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석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비롤은 그러나 추가 비축유 방출이 에너지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치료법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란도 보복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나섰다. 3월 한 달간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60% 가까이 급등하며 1980년 기록 시작이후 최대 월간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IEA는 최근 몇 주동안 에너지 위기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권고안 목록으로 차량속도 제한치 하향 조정, 재택근무, 가스오븐 사용 감축 등을 제안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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