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시즌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를 차지하고 FA 자격을 얻은 안영준. 스포츠동아 DB
누가 ‘대박’의 주인공이 될까. KBL(한국농구연맹)은 19일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 선수를 19일 공시했다.
FA 대상자 명단에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안영준(서울 SK)을 비롯해 김선형(SK), 허훈(수원 KT) 등이 포함됐다. 일본 B리그 B3(3부리그)에서 뛰었던 박세진, 고양 소노와 계약을 해지한 김민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9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SK가 6명,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각 5명씩이다. 안양 정관장은 4명, 부산 KCC와 원주 DB는 각 3명, 소노는 2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총 52명이다. 애초 안세영(가스공사)은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로 제외됐다. FA 대상 선수들은 다음달 2일까지 15일간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한다.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경우에는 FA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한 구단에게만 영입의향서를 받은 경우에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FA 선수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FA 대상 선수들을 위한 FA 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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