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 6명 압축…양종희·이재근·이창권 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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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장 후보 6명 압축…양종희·이재근·이창권 등 경쟁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 양종희 회장이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등과 경쟁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1차 후보군(쇼트리스트)을 확정했다. 양 회장과 이재근 부문장, 이창권 부문장, 이 행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6명이 후보군에 들었다. 외부 후보 1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로 이뤄진 회추위는 지난달 2일 세부기준과 절차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정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관리해온 상시 후보군 가운데 12명을 추려 한 달간 정밀 평가를 진행해왔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와 경제·금융 전문가 등이 심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회추위는 앞으로 두 달간 후보자별 면접과 심사를 거쳐 다음달 27일 회장 후보군을 세 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들의 성과와 역량, 자격 요건 등을 검증한 뒤 오는 9월 11일 후보별 발표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회추위가 추천한 최종 회장 후보는 이사회 심의를 거친 뒤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9년 11월까지다.

이번 차기 회장 선정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요인으로 꼽혔던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KB금융의 1차 쇼트리스트가 나오기 전에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최종안을 두고 내부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 CEO 선임 절차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세부내용을 두고 청와대와의 조율이 마무리돼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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