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7일 KCC에 대해 실리콘 판가 상향과 삼성물산 보유지분 가치 상승으로 증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C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81억원으로 컨센서스(975억원)를 10% 하회했다.
건자재·도료는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실리콘의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것이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 됐다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각종 촉매 가격 및 운송비 등 제반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가 전가에 시차가 존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단 설명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104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리콘은 전분기 대비 개선이 가능하나, 건재·도료는 원가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실리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든 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를 중심으로 10~20% 가량의 판가 인상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KCC도 유사한 수준의 판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특히, 판가가 높은 PA·FS 제품군(코팅·헬스케어·전자전기 등)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건자재·도료 합산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6억원 감익될 것으로 추정했다. 폴리염화비닐(PVC), 에폭시 등 주요 원료 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창호·건축도료·컨슈머도료 등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판가 상향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유 삼성물산 지분가치가 기존 5조2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상향된 점과 자사주 117만4300주(총 주식수의 13.2%) 소각 공시를 반영한 점 또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판단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업황은 지난해를 바닥으로 2027년까지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KCC는 올해부터 2027년 유의미한 실적 추정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판가 상향과 보유지분 가치 상향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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