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이탈리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사진)을 시작으로 연간 5000대를 이탈리아에서 판매한다는 게 목표다.
KGM은 지난 6~8일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에 있는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액티언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KGM은 지난해 발표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지난해(2만3202대)와 비슷한 2만3211대를 수출했다.
KGM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부터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는 오토토리노사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을 공개했다. 액티언을 비롯해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을 소개하고 기자와 딜러들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도 열었다. 참석자들은 액티언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조용한 승차감, 넉넉한 실내 공간 등에 만족감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정부 신차 보조금 정책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KGM은 앞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을 출시해 연 5000대 수준까지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추가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