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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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한경DB

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한경DB

KG그룹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완성차 제조부터 중고차 유통, IT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공동 투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카도 이날 최대 주주인 한앤코오토홀딩스가 보유한 보통주 3524만5670주를 KG스틸에 매도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케이카는 기업가치가 1조원가량으로 평가됐다. 거래 지분율은 72.19%로, 주당 지분가치는 시가보다 14% 높은 1만5605원으로 책정됐다. 거래 대금은 총 5500억868만350원이며 거래 종결은 오는 6월 30일이다.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한 직영 중고차 플랫폼이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매입·판매, 렌터카, 자동차 금융 등의 사업을 아우르며 지난해 약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인수로 KG그룹은 KG모빌리티의 자동차 제조 역량과 케이카의 중고차 자동차 유통, KG ICT를 통한 IT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특히 KG모빌리티의 차량 생산 및 글로벌 네트워크에 케이카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결합하고 KG모빌리티와 KG스틸의 해외 기반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 및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제조에서 유통과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며 "제조와 유통, 플랫폼을 연결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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