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KT(030200)에 대해 지난해 높은 기저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겠지만, 마케팅 비용 안정화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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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리츠증권) |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위약금 면제 종료 이후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순증으로 전환됐지만 고객보답 프로그램에 따른 일시적인 다운셀링 영향으로 무선 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번호이동 시장 경쟁은 완화됐지만 지난해 집행된 판매비 증가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은 701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며, KT클라우드는 DBO와 코로케이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11.7%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KT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조9065억원, 영업이익 2조1502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4.8%가량 상회한 수치다. 그는 “별도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등 영업비용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이라며 “KT클라우드는 가산 데이터센터에 이어 2027년 경기 서부권과 여의도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최근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을 발표한 점도 주목했다. 그는 “네트워크·정보보안 12조원, AI 인프라 6조원 등 향후 3년간 총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KT클라우드의 IT 용량도 현재 약 165메가와트(MW)에서 내년 240MW까지 확대돼 연결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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