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에 새 에너지”…BTS 완전체 복귀에 외신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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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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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침체기를 맞은 K팝 시장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영국 BBC방송)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의 소집해제를 끝으로 7명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르면 올 하반기 BTS ‘완전체’ 활동이 재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언론들도 BTS의 복귀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2023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던 슈가의 소집해제로, BTS는 멤버 진이 2022년 12월 입대하며 생겼던 ‘군 공백’이 약 2년 6개월만에 끝났다.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6월과 10월, RM과 뷔는 10일, 지민과 정국은 11일 각각 만기 전역했다.

BTS가 언제부터 완전체 활동에 나설지는 명확하지 않다. 음악계에선 BTS가 앨범보단 팬들과 직접 만나는 투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제대한 제이홉 역시 전역 뒤 첫 행보로 월드투어에 나섰다.

다만 슈가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복귀 시점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슈가는 지난해 8월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적발돼 벌금 1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슈가도 소집해제 당일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작년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팬들의 마음을 다치게 해 속상했다.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해외 언론들은 BTS의 완전체 활동이 글로벌 음악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BBC는 “지난 2년 동안 K팝 산업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며 “많은 이들이 BTS의 복귀를 고대한 건 K팝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앞으로 가야할 길을 제시해주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도 “21일은 BTS 팬들에게 기념비적 순간”이라며 “올해 안에 그룹으로 재결합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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